허구의 삶에 대하여 #허구의 삶 #괴물 #novel #소설이 좋다 #글쓰기 #지친어깨를 기대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허구의 삶에 대하여 “Honey, a novel, not a noble.” S가 받아쓰기해 온 영어 듣기 내용을 고쳐주며 J가 말했다. (J는 자신이 가르치는 아이들을 ‘honey’라고 부른다. 저 꿀 아닌데요 하는 아이들도 있었고 왜 자기를 honey라고 부르냐고 묻는 아이들도 있었다. J가 쓰는 honey는 애정을 담아 아이를 부르는 호칭이다.) S가 졸음이 그득한 두 눈을 껌뻑거렸다. “novel? 그게 뭔데요?” “쌤이 좋아하는 거 있잖아.” “아, 소설이요.” “응. fiction이라고도 해.” “그건 뭔데요?” “허구.” “그건 뭔데요?” “허구? 음...... 사실이 아닌데 사실처럼 만들어내는 뭐 그런 거 있잖아.” “아, 거짓말이요. 그럼 쌤은 거짓말 쓰는 걸 좋아하는 거네요.” J와 S의 눈이 만났다. 흐흐.. 더보기 이전 1 다음