동굴로 들어간 재수생 #재수생 삼수생 모두 화이팅 #삶은 그래도 살아볼 만하다 #조금씩 앞으로 썸네일형 리스트형 동굴로 들어간 재수생 4 줄리아 선생님이 오썸을 조종한다. 우리 눈 아래로 보라색 바다가 펼쳐진다. 바다 중앙에 거대한 무지개가 떠 있다. 오썸이 우리를 무지개 맨 위에 올려 두고 제일 먼저 무지개를 타고 내려간다. 오썸의 얼굴이 웃음으로 물결친다. 다음으로 내가 무지개를 타고 쭉 내려간다. 기분이 끝내준다. 바다에 빠지기 직전에 투명 풍선이 나를 기다리고 있다가 받는다. 줄리아 선생님도 은수야! 오썸아, 하고 소리 지르며 내려온다. 또 다른 투명 풍선에 착지한다. 풍선은 바다에 둥둥 떠 있다. 줄리아 선생님이 손을 뻗어 풍선 바깥으로 내민다. 나도 그렇게 한다. 우리 둘은 손을 잡는다. 나중에 선생님의 꿈과 내 꿈이 이루어지면 선생님이 그리워하는 호주 골드코스트 바다에 같이 가기로 했다. 우리는 지금 그 바다 위에 둥둥 떠 있.. 더보기 이전 1 다음